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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어리티 패스(PP카드) 일본 공항에서 뽕 뽑는 법

도쿄 미야씨 2023. 11. 20. 08:00

 

 

 

오늘은 여행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가 프라이어리티 패스(PP카드)로 식비 0엔으로 먹방 여행🍔🍜을 찍고온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요즘 일본인 사이에서 화제중인 카드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죠?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한국에서는 PP카드로 많이 불리는 이 카드는 전 세계 공항의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드예요. 

 

출처 - SAISON카드 홈페이지

 

보통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죠. 
그런데 여권 소지율이 17.8% 밖에 안될 정도로 (2022년 기준/참고로 한국은 40%대) 해외여행 보다 일본 국내여행을 더 선호하는 일본에서, 최근 이 카드가 화제가 되고 있어요. 

 

여행 유투버 오노다씨의 프라이어리티 패스 소개

 

모 카드회사의 저렴한 연회비+많은 혜택으로 가입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 1-2년 사이에 일본 국내선 공항에서 라운지 뿐만 아니라 일반 점포에서도 쓸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폭팔적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었어요.

여행 좋아한다는 일본인 사이에서는 프라이어리티 패스 성지가 생기는 등, 너도 나도 이 카드를 발급받고, 일부러 이 카드를 쓰러 공항 투어를 하고 있을 정도 예요. 

 

旧 트위터유저의 투고.  神(카미)란 '신'이라는 뜻으로 인터넷상에서 "최고중의 최고(킹오브더킹)" 을 표현할 때 많이 씁니다.

 

 

항공사 직원의 메리트를 이때 발휘할테다!

제가 또 항공사 직원이지 않습니까?🙈
항공사 직원은 매력적인 직원 복지가 하나 있는데, 바로 직계 가족 포함해서 배우자까지 ZED항공권(Zonal Employee Discount)이라고 해서 자사 항공편 뿐만 아니라 다른 연합 항공사 항공권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50/90프로 할인) 

 

다만, 공석이 있을 경우 탈 수 있는 스탠바이 티켓(空席待ち)입니다. 무조건 탈 수 있는건 아니예요! 저희 부부도 이날 출발 10분전까지 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채로 계속 기다렸어요.

 

 

문제는 휴가를 못쓴다는게 함정이지만요…하하…😂

하지만, 주말 동안만은 1박 2일 일본 국내여행을 마음껏 다녀보는게 제 목표예요.
프라이어리티 패스와 항공권 할인, 최고의 조합아닌가요? 

 

 

센트레아 공항,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천국

 

일본 공항 중에서도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알차게 쓸 수 있는 성지가 있어요. 

바로, 일본 3대 도시인 나고야의 센트레아 공항(중부 국제공항)이예요.
한국에서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가 취항하고 있어요.

 

센트레아공항 캐릭터 후(フー)짱

 

 

이 센트레아 공항에서는 무려 공항내 5개의 시설을 패스와 항공권만 제출하면, 단돈 0엔,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 화제예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보테쥬 - 1인 3400엔 상당에서 메뉴 선택

 

버거 전문점 THE PIKE BREWING RESTAURANT & CRAFT BEER BAR - 1인 3400엔 상당에서 메뉴 선택

 

SOLA SPA 후노유 - 비행기 전망을 바라보며 입욕후, 레스토랑에서 세트메뉴 선택

 

소바전문점 우미 젠 소라 젠 - 국제선 한정

 

공항 라운지 - 국제선 한정

 

 

저희 부부의 경우,  토요일에 공항 도착했을 때 6,800엔분, 일요일에 공항을 떠나기전 12,140엔분, 총합 18,940엔분을 돈 한푼 쓰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요. (2인 기준) 🤑👌

 

센트레아에서는 프라이어리티 패스와 탑승권(또는 항공권예약확인서)를 제출하면 위 시설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 따라서는 탑승권만 인정되는 곳도 있어서 미리 체크인해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나리타공항 등)

 

 

저희 부부가 이용한 센트레아 공항내 시설들(음식점 2곳, 입욕시설1곳, 라운지1곳). 시설 횟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대식가라면 위 시설들 모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왜 일본에서 센트레아 공항이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천국인지 백번 공감했습니다. 나고야는 제 남편의 친가이기도 해서 숙박비 0엔. 밥은 공항에서 모두 해결했으니 식비는 당연히 0엔.

항공비/교통비 빼면 경비 얼마 되지 않는 최고의 알찬 주말 여행이였어요!😁  

 

 

프라이어리티 패스 뽕뽑기

일본에서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 일부러 비행기 타고 수행다니는 マイル修行(마일 수행)족들이 있는데, 저희 부부는 당분간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수행하면서 뽕을 뽑을 생각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1박 2일 한국 여행을 계획할까 해요. 알아보니 인천공항에도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쓸 수 있는 라운지가 많네요! 

혹시 저희 부부처럼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저렴한 연회비로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잘 가입하셔서, 일본 오실 때 알차게 써보세요!

요즘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지면서 이용 시설이 점점 늘어나는 중이랍니다! (나리타 공항도 알차다네요 🤫)

 

센트레아공항의 전망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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