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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씨의 일본 라이프
오카야마 도자기마을, 인베(伊部の町並み) 비젠야키의 마을 본문
오카야마에도 도자기 마을이 있다!
오카야마역에서 JR로 약 35여분 떨어진 인베(伊部)역에 아기자기한 도자기 마을이 위치해 있다(590엔).
차로 이동하면 40여분 정도. 일본에서 도자기 마을하면, 사가현 이마리 오카와치야마 (大川内山) 나 아이치현 도코나메(常滑) 등을 떠올릴 수 있는데, 오카야마에도 아기자기하면서도 모던한 갤러리가 모여있는 도자기 마을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무엇보다도 차를 렌트하지 않아도 열차로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점, 이 지역에서 나고자란 신예 작가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의 미를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점이 훌륭한 곳이였고, 아직 여행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히든 플레이스라는 점에서 꼭 소개하고 싶은 마을이다.
비젠야키의 마을, 인베 입구.
날이 더워 갤러리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 Rihou(備前焼ギャラリー喫茶里房)에서 잠시 쉬고 가기로 했다.
카페 내부
비젠야키는 투박하지만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저 항아리는 모모야마시대때 만들어진 500년 이상 된 것이라고 한다.
대대 손손 자손들이 비젠야키를 지켜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만엔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도예라는 것이 고상한 취미가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비젠야키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주문한 여름 디저트 세트. 기본 티와 상큼한 감귤 샤베트, 진~한 치즈 케이크, 오카야마 답게 포도 두알이 제공되었다. 세금 별도로 850엔. 오너분이 연로하신 분이라 이런 카페는 취미로 하시는 거겠지하며 맛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남편 말로 치즈케이크는 이제껏 먹어본 맛중에 제일이라고! 달지 않고 강한 향이 나는 치즈 본래의 진한 맛을 살렸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저 포도 두알이 제일 맛있었다. 디저트 보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옛날 사람>.<
배를 좀 채우고 마을을 걸어 보았다. 개인이 운영하는 갤러리겸 아틀리에가 세련되고 예뻐보였다.
여기는 카이라고 하는 갤러리.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곳이다. 2019년 7월에 오픈했다고 한다.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전통미와 현대미를 개성있게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이 나비 넥타이. 모리 타이가씨의 작품인데, 자기 프로필에서도 저 도기 넥타이를 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덴디티를 표현하는 악세사리로서 재밌는 작품이였다.
마침 갤러리에는 모리상의 따님과 아내분이 계셨는데, 내가 관심을 보이자 수줍게 인사해주셨다.
가레산스이(枯山水)를 표현한 작품. 돌처럼 보이는 울퉁불퉁한 것은 돌이 아니고 점토라고 한다.
섬세한 표현이 작품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걷다보면 이렇게 앙증맞은 야키모노(도자기)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날은 한국의 추석과 같은 일본 명절, 오보야스미 기간이였는데, 가게 문을 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누가 가져갈지 걱정이 되지도 않는듯 무심하게 장식해둔 마음이 뭔가 정감이 느껴졌다.
아기자기 귀여운 비젠야키들.
그냥 지나치면 자갈돌로 오해하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만든 사람의 애착이 느껴질 정도로 귀엽고 예쁘다.
걷다보면 옛 가마터도 만나 볼 수 있다.
총평
오카야마에서 만나보는 인베 도자기마을. 투박하지만 애착이 가는 비젠야키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지폐 한장으로도 나만의 비젠야키를 구입해볼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도자기 쇼핑을 즐겨보시길.
일부러 찾아가도 좋을 정도의 오카야마의 가볼한 곳!
JR 간사이와이드패스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추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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